2011년 6월 30일 목요일

파리 Cumulus 학회 다녀와서.

박사과정 이주연입니다.

2011년 Cumulus 학회 다녀왔습니다.
올해 상반기학회 장소는 프랑스 파리 Strate College에서 5월 19일-21일, 3일 동안 진행했습니다.

제가 가게 된 주된 목적은 핀란드에서 만든 Cumulus 라는 연구단체에 참석하여 제 초기 연구의 결과를 발표하고 피드백을 받고자 하는 마음에 있었습니다.

이번 학회 주제는 'Crossing Talents-Transversality in Design' 이었습니다.
주제의 폭이 광범위한 만큼 380명의 다양한 디자인 분야의 실무자와 연구원들이 세계 각곳에서 모였습니다.

Day 1

발표는 두째날이어서 첫날은 이곳저곳에서 진행하는 여러 워크샵들에 참여하고 사람들 만나는 날이었습니다.  여러 토론 방들 중 sustainability work group에 들어가보기했습니다. 그곳에서는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디자인 교육속에 환경에 대한 비중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언급하면서 '어떤 제품이 생산되기 전에 디자인 프로세스상에서 경제적, 환경적인 값(cost)의 80%가 측정이 가능 하다'라는 얘기를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책임의식을 갖고 디자인 해야하지 않겠냐 라는 얘기?.....
같은시간대에 너무 많은 것들이 진행되어서 놓히는것이 많아 아쉬웠습니다.



본격적인 opening은 오후 3시부터였습니다.
Culumus 회장, 부회장, 주최학교 학장 등 나와 인사하고 keynote speech 시간.

네명의 연설자들이 각각 학회 주제인 transversality를 거론하며 자신들이 일하고 있는 환경에 대해 소개 하였다. 메케팅 전략팀, 3D graphics 기업, 학교에서 주장한 방향은 키워드는 responsibility, complexity, empathy, education 이었습니다.



opening speech 마치자 cocktail reception이 있었습니다.
그 이후에는 약 30분 걷는 거리에 저녁식사가 있었습니다. 저녁 장소는 파리에 예전 도자기 공장을 박물관으로 개조하여 만든 곳이었습니다.
그곳에서 저녁식사를 마치고  하루 일정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Day 2

발표하는 날입니다.
오전 오후에 나눠서 5개 패널씩 진행되었습니다.

AM
Panel 1- Multidisciplinary education program
Panel 2- Innovation in entrepreneurship 
Panel 3- Design by international and cross-cultural teams

Panel 4- Working with business on open innovation
Panel 5- Social Collaborative Projects


PM
Panel 6- Failure & Innovation
Panel 7- Art & Science 

Panel 8- New materials, recycling & waste
Panel 9- Designing for Life /  Designing for Humanity
Panel 10- Interdisciplinarity / Transversality


각 패널은 4명의 발표자로 구성되었고 각자 20분 발표를 마치고 질의응답은 40분간 나중에 다 같이 했습니다. 저는 9번 패널에 발표자중 한명이었습니다.

제가 참여한 패널은 "Comprehensive Systems: Manufacturing, Design and Product Lifecycle” 의 sub 주제로 인간의 삶속에 디자인의 의미를 더욱 부여할 수 있도록 디자인 결과물의 사례, 또는 디자인 교육의 방향, 디자인의 프로세스안들을 각각 발표 했습니다.



함께 발표한 사람들의 연구들도 흥미로운 것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저 다음의 발표자다 인도의 어느 학교 교수였는데 인도의 종교,문화,정치사회가 얼마나 깊이가 있는 곳인지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Roundtable에서는 흥미로운 질문들과 발표자들 끼리의 토론이 이루졌는데 서로의 생각들의 차이를 볼수 있었던 같았고, 제 연구에 대해 가장 관심이 많았던 사람은 좌장이었는데 제가 대표적으로 거론한 심리학자의 논문을 불어로 번역중이어서 오히려 얻을수 있던게 많았습니다. 그 사람의 논문을 세계 각 언어로 번역되길 바란다며 한국어로도 시도를 해보라는 제안도 받았습니다;;

아쉬웠던 점은 동시에 매우 많은 패널들이 진행되고 있어서 다른곳에 참석을 못했던 점이었습니다.
저 발표 하느라 정신이 없었죠...그치만 40명의 논문이 학회웹사이트에 업로드되어 공유할 수 있더라구요. 관심있으신 분들은 한번 들어가봐서 골라서 읽어보세요~
http://www.stratecollege.fr/CumulusParis2011/Downloads/cumulusparis2011_panels_downloads.html

두번째날도 하루 일정 마치고 역시 저녁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학회 두번째날이라고 낯이 익은 사람들 많이 생겼는데도 그래도 혼자간거여서 불편함...그리고 평균 연령때가 저보다 많이 높았던것 같아요.

Day 3

세번째 날, 마지막 날은 행사가 두개로 나누어져 진행되었는데 하나는 Cumulus회원들 미팅과 다른 하나는 회원이 아닌 참가자들 중 자기 회사 홍보나 디자인 이슈들을 발표하는 것이 었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다른 발표들을 듣고 싶었으나 미팅으로 보내져서 회원들 회비 정산등, 새 회원 인사등 학회 돌아가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올해로 cumulus 연구단체는 172개의 학교들로 구성되어졌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올해 하반기 장소인 미국 덴버에서 있을 학회일정 및 소개에 대한 발표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간단한 점심후에 오픈하우스라는 일정으로 프랑스 파리에 위치하고 있는 다른 디자인 학교들 방문하는 일정도 있었지만 별도 신청을 안해논 상태라 전 점심먹고 학회를 떠났습니다.


** 다음 기회에 여럿이서 Cumulus 학회에 참여할 수 있으면 더욱 즐겁고 보람 있는 시간을 가질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한테는 정말 의미있고 오랜만에 신선한 동기부여가 된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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